권순우 / 사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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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권순우(세계랭킹 81위, 당진시청)가 싱가포르오픈 단식 8강에서 접전 끝에 마린 칠리치에게 패배했다.
권순우는 26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싱가포르오픈 단식 본선 8강전에서 마린 칠리치(세계랭킹 44위, 크로아티아)에게 1-2(2-6 6-2 5-7)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권순우는 싱가포르 오픈 무대를 8강에서 마감하게 됐다.
지난 22일 이탈리아 비엘라 챌린저대회 우승으로 상승세를 탄 권순우는 이날 경기 전까지 7연승을 질주했지만 2014년 US오픈 우승자 칠리치를 넘지 못했다.
권순우는 1세트 서브 불안에 시달리며 연속적으로 칠리치에게 자신의 서브게임을 내줬다. 결국 1세트를 힘없이 게임스코어 2-6으로 잃었다.
절치부심한 권순우는 2세트 서브의 위력을 되살리며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켜내기 시작했다. 이어 게임스코어 3-2에서 절묘한 리턴과 정교한 스트로크로 칠리치의 서브 게임을 뺏어냈다. 이후 게임스코어 5-2에서 다시한번 상대 서브 게임을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권순우는 3세트 칠리치와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이후 게임스코어 5-5에서 듀스 승부까지 벌였지만 자신의 서브게임을 내주고 말았다.
승기를 잡은 칠리치는 이후 날카로운 서브로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키며 기나긴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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