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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학폭 부인' 조병규, 유재석 새 예능 '컴백홈' 출연 보류…제작진 "강행 무리 있다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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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학폭 의혹이 불거진 배우 조병규(사진)의 예능 ‘컴백홈’ 출연이 불투명해졌다.

27일 KBS 2TV 신규 예능 ‘컴백홈’ 제작진은 보도자료를 통해 ”조병규의 출연을 보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최근 제기된 MC 조병규 관련 논란에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하려 노력해왔다”며 “현재 조병규는 일련의 논란에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예상보다 법적 판단이 늦어짐에 따라 편성을 최종 확정지어야 하는 현시점에서 출연자의 출연을 강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판단하에, 최종적으로 MC 조병규의 출연을 보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쪼록 명확한 사실 규명이 이뤄져 어느 쪽이든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컴백홈’은 모든 출연진과 제작진이 심기일전하여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분들을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병규는 국민 MC 유재석이 진행하는 새 리얼리티 예능 ‘컴백홈’ 출연을 확정 지었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전 영상 속에서 그는 “재석이 형과 함께 해서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옆에서 형을 잘 보필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기도 했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그가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의혹이 연이어 제기되자 그의 소속사는 이를 부인하며 “경찰 수사를 정식 의뢰했다”는 입장을 전했으나, 결국 조병규는 출연 예정이던 ‘컴백홈’에서 하차 수순을 밟게 됐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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