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사무국이 데니스 린지 유타 재즈 농구 운영 부문 수석 부사장을 조사한다.
'ESPN'은 26일(한국시간) NBA 사무국이 전직 가드 엘라이아 밀샙이 주장한 내용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밀샙은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 2015년 4월 진행한 '시즌 정리 미팅' 자리에서 린지 사장의 폭언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5년 유타에서 뛰던 엘라이아 밀샙의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 |
'시즌 정리 미팅'은 NBA에서 선수들과 프런트가 진행하는 개별 면담을 말한다. 밀샙은 지난 2015년 4월에도 퀸 스나이더 유타 감독, 당시 부단장이었던 저스틴 재닉 현 단장, 그리고 당시 단장이었던 린지 부사장과 면담을 가졌다.
밀샙은 린지가 이 자리에서 "한 마디만 더하면 니 검은 엉덩이를 잘라버린 뒤 너를 루이지애나로 보내버리겠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같은 폭언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며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린지 부사장은 지역 매체를 통해 "그런 발언을 한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스나이더 감독도 "데니스가 그런 말을 하는 모습을 헤아릴 수 없다"고 말했다.
재즈 구단은 성명을 통해 "본 구단은 어떤 종류의 차별 행동에도 관용을 베풀지 않고 있다. 우리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다루고 있다. 이 일을 철저하게 조사하기 위해 리그 사무국과 협조 아래 외부 기관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린지는 지난 2012년 유타 단장이 됐으며, 2019년에는 수석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팀의 성공적인 리빌딩을 이끌었고 이번 시즌 26승 6패를 기록하며 결실을 맺고 있다.
그는 선수들과 진행한 시즌 정리 미팅을 데이터화해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조사관들이 대화 기록이 대체됐거나 업데이트됐는지를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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