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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국내 백신 접종

'일상의 회복' 첫단추…文대통령 '1호 접종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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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the300] (종합) 靑 "일주일 접종 규모는 日보다 10여배 많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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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참관을 위해 서울 마포구보건소를 방문해 백신 접종을 받는 김윤태 푸르메 넥슨어린이 재활병원 의사를 지켜보고 있다. 2021.02.26. scch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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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전 국내 첫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COVID-19) 예방접종이 이뤄지는 서울 마포구 보건소를 찾아 접종 시행상황을 점검했다. 국민의 일상을 되찾기 위한 백신 접종이 시작된 현장에서 예방접종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안전·신속한 접종을 독려했다.

한국은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일본보다 접종의 개시 시점이 9일 늦은 상태다. 하지만 접종 개시부터 일주일간의 접종자수는 일본보다 10배 이상 많을 것이라고 청와대는 예상했다.



文, 정은경 브리핑 받고 보건소 찾아…"안전·신속한 접종을"

문 대통령은 이날 백신 예방접종 준비·시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서울 마포구 보건소를 찾았다. 방역과 예방접종에 헌신하는 일선 보건소 직원들을 직접 격려하고 안전하고 신속한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백신 접종은 정부의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에 따라 전국의 65세 미만 요양병원·요양시설·정신요양·재활시설 종사자와 입원·입소자를 대상으로 이날 오전 9시부터 실시됐다.

이날 문 대통령은 우선 마포구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으로부터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등의 예방접종 실시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후 오상철 마포구 보건소장으로부터 마포구 예방접종 계획에 대해서도 브리핑을 받았다.

보건소에서 문 대통령은 오 보건소장의 안내를 받아 접종자 등록·대기→예진 및 백신 준비→접종→이상반응 관찰실→집중 관찰실 순으로 이뤄지는 예방접종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는 마포구 내 요양병원(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 재활병원)·요양시설(시립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에 근무하고 있는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요양보호사 등 10명이 접종을 위해 대기를 하고 있었다. 접종실 2개를 활용해 2명씩 동시에 접종이 이뤄졌다.


현장 '1호 접종자'는 병원장…"백신 맞아 아동환자 보호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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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참관을 위해 서울 마포구보건소를 방문해 백신 접종을 받는 이정선 시립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 작업치료사를 지켜보고 있다. 2021.02.26. scch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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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김윤태 넥슨어린이재활병원장(60세)와 이정선 시립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 작업치료사(32세) 등 요양시설·요양병원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가장 먼저 백신 주사를 맞고 있는 모습도 참관했다.

김윤태 원장은 문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며 의사로서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이 충분히 검증됐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에게 "병원 종사자들이 백신을 맞음으로써 면역력이 약한 아동 환자들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개발된 코로나19 백신들은 아동들에게 접종이 불가능하다.

청와대는 이날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의 경우 면회 자제 및 외부인의 불필요한 출입을 제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 보건소 방문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안정적 시스템을 기반으로 국내 백신 접종을 진척시킨다는 방침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월 17일 접종을 시작한 일본은 접종 첫날 125명을 접종했지만 우리나라는 오늘 하루 1만7000여명을 접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주일로 살펴보면 일본은 2월 17이후 일주일간 1만2000여명이 접종했고 우리나라는 오늘부터 일주일간 18만명 정도가 접종 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역사회 예방 총괄…보건소 둘러보니

문 대통령이 방문지로 결정한 보건소는 접종인력 확보와 위탁의료기관 지정, 방문접종팀 구성·운영 등을 통해 지역사회 예방접종을 총괄 책임지는 기관이다.

특히 마포구 보건소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코로나19 전담 콜센터를 설치·운영하고, 관할구역 내 호텔을 생활치료센터로 확보해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보건소 내 대기실은 체온 측정 이후 대상자 확인을 거쳐 대기하면서 예진표를 작성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예진실에서는 알레르기 반응 이력, 당일 건강 상태 등과 관련한 예진을 받아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예방접종 이후 주의사항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된다.

접종자는 접종실에서 준비된 백신 예방접종을 받게 된다. 이후 이상반응 발생 여부 등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관찰실로 이동해 2차 예방접종일을 안내받는다. 이후 15~30분가량 몸 상태 관찰을 거쳐 귀가하게 된다.

집중 관찰실은 갑작스런 중증 이상반응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응급처치가 가능하도록 준비된 곳이다. 마지막까지 안전한 예방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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