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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국내 백신 접종

경남 1호 접종자는 노인복지센터 방역 책임자...26일부터 1차 2만5000여명 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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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보건소에서 관계자가 백신을 냉장고로 옮긴 후 날짜를 작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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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AZ) 접종을 하루 앞두고 25일 오전 경남 각 지역에 무사히 도착했다. 26일 경남지역 백신 1호 접종 대상자는 다솜창원노인복지센터 실장 A(60대 여성)씨다.

경기 이천 물류센터에서 출발한 경남지역 분량의 백신은 5대 차량에 실려 경남 내 43곳(요양병원 23곳, 보건소 20곳)으로 이송됐다. 오후 2시25분쯤 이송이 모두 완료됐다.

안전한 백신 이송을 위해 냉장 트럭 앞 뒤로 경찰차와 군용차가 호위했다.

이날 창원을 비롯해 도내 보건소와 요양병원에 도착한 백신은 모두 1만1800명 분이다. 나머지 2만1600명 분량의 백신은 오는 27일 이송된다.

백신 접종은 26일부터 시작된다. 경남에선 요양병원과 시설 총 347곳의 만 65세 미만 종사자 및 입소자 2만5471명이 1차 접종 대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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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보건소에서 관계자가 백신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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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1호 접종 대상자는 다솜창원노인복지센터에서 방역 책임자로 있는 A실장이다. 오전 9시20분쯤 창원보건소에서 백신 접종을 한다.

경남도는 의료기관 종사자이면서, 방역 책임자인 A씨를 1호 접종자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특별한 사연이나, 이유보다는 ‘평범한 사람들이 코로나를 극복하는 힘이 된다’는 의미로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종사자 중 한분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이 있는 시설은 자체 접종을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보건소 관계자가 직접 방문해 접종한다.

2차 접종은 3월8일부터 진행되며, 고위험 의료기관으로 분류되는 상급종합병원 총 161곳 보건의료인 2만2196명이 접종 대상자다. 119 구급대, 역학조사·검역요원 등 코로나 1차 대응요원은 3차 접종을 받게 된다.

김수아 창원보건소 건강관리과 예방접종 담당자는 “미리 대상자 명단을 받아 예진을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며 “이상반응을 관리하기 위해 응급의약품도 구비했고, 응급상황을 대비한 시스템도 구축했다”고 말했다.

[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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