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울시장 보선 경선 26일~3월1일 진행
결집도·정책공약 민감도 승패 가르나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지난 23일 서울 은평구 강북 근로자복지회관에서 열린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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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금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경선에 도전장을 내민 우상호 의원이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추격자 입장인 우 의원은 당원 투표 비중이 50%를 차지하는 점을 고려해 당내 친문(문재인 대통령) 표심을 자극할 ‘선명성 메시지’를 연일 던지고 있다. 26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경선 투표에 대해서는 ‘500표’ 안팎의 박빙 승부로 치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는 ‘실패한 대통령’으로 규정하려는 세력들과 맞서 싸워,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는 선거”라며 “이번 선거는 우리 민주당의 가치와 정책이 계속되느냐 단절되느냐를 가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에 입당한 이래 민주당의 운명과 함께 했고, ‘서울시장 출마’는 저의 마지막 정치적 도전”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 불출마하고 이번 선거에 저의 모든 것을 걸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공약이 화려하지만 추상적이어서 서민의 요구가 담겨있지 않다”며 “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절박한 처지에 몰렸거나 경제적 불평등에 노출된 분들을 만나려고 했다. (누가 더) 절박한 민주당의 가치에 부합하느냐는 당원이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인지도 면에서 박 전 장관에 다소 밀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이번 선거가 당원·선거인단 투표로 치러지는 만큼 두 후보의 지지층 결집도에 (승부가) 달려있다. 여론조사 결과에 좌우되는 그런 선거가 아니고, 더 절박한 쪽이 승리하게 될 것”이라며 “경선 마지막날인 오늘 기준으로 500표 싸움으로 보고있다”고 전했다.
이번 경선 투표가 서울지역 권리당원 투표 50%와 선거인단 안심번호 ARS 투표 50%를 합산해 이뤄지는데, 각자의 지지층이 얼마나 높은 투표율을 보이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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