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2020.10.7/사진제공=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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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최고위원)은 최근 민주당과 열린민주당, 시대전환이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시간이 촉박하지만 가능하다"면서도 합당 논의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5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짧은 시간 안에 어떻게 우리 의지와 뜻을 잘 전할 수 있겠느냐, 서로 간 불이익이나 불공정 시비가 없겠느냐는 점들을 고민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4·7 보궐선거에 앞서 민주당 서울시장 최종 후보는 내달 1일에 결정된다. 선거를 앞두고 공직자 사퇴 시한은 내달 8일인데, 세 후보 간 단일화를 논하기에 남은 시간(일주일)은 너무 촉박하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김 의원은 "우리 당도 그렇고 열린민주당도 그렇고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도 그렇고 이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저는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뒤늦게 단일화 시동을 건 것은 판세가 불리하기 때문이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에는 "아직 후보가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다 공감하고 있지 않았느냐"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후보가 결정이 안 된 상태에서 당 내 단일화도 안 됐는데 '다른 당과 단일화를 논의하겠다', 이것은 약간 바늘 허리에 꿰는 것 같은 느낌도 있다"면서 "공개적으로 얘기를 못했던 것이지, 내부적으로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방침은 이미 공감대가 있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합당논의까지 가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선거 앞두고 논의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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