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제주스 득점포 가동…묀헨글라트바흐 2-0으로 제압
'멘디 결승골' 레알 마드리드, 10명 싸운 아탈란타에 1-0 승리
쐐기골 득점 후 기뻐하는 제주스(오른쪽)와 실바 |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꺾고 8강 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맨시티는 25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묀헨글라트바흐와 20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베르나르두 실바의 1골 1도움으로 활약과 가브리에우 제주스의 쐐기 골에 힘입어 맨시티는 공식전 19연승을 달렸다.
지난해 12월 20일 사우샘프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맞대결(1-0 승)을 시작으로 줄곧 승리만을 기록하는 중이다.
맨시티는 원정 경기에서도 12연승을 달리고 있는데, 이는 잉글랜드 1부리그 팀 중 최다 기록이다.
전반 6분 필 포든이 멀리서 때린 슈팅이 상대 골키퍼를 향하는 등 경기 초반부터 공세에 나선 맨시티는 전반 29분 리드를 잡았다.
주앙 칸셀루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실바가 반대편에서 헤딩 슛으로 연결해 선제 결승 골을 작성했다.
한 골 차로 앞서던 맨시티는 후반 20분 제주스의 추가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실바가 머리로 밀어준 패스를 제주스가 문전에서 마무리해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묀헨글라트바흐는 후반 추가시간 하네스 볼프가 일격을 시도했지만,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의 선방에 막혔다.
기뻐하는 페를랑 멘디(가운데) |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페를랑 멘디의 결승 골을 앞세워 10명이 싸운 아탈란타(이탈리아)를 1-0으로 힘겹게 꺾었다.
아탈란타는 전반 17분 레모 프로일러가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주심은 멘디의 공격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한 프로일러에게 곧장 레드카드를 꺼내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수적 우세를 업고도 쉽게 리드를 잡지 못했다.
전반 38분 이스코의 슈팅과 1분 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오른발 슈팅이 모두 골대를 외면했다.
후반에도 이어진 '0의 균형'은 결국 후반 41분에 깨졌다.
코너킥 상황에 이어 루카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은 멘디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이 골이 결승 골이 됐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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