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UEFA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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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맨체스터 시티는 측면 수비에도 플레이메이커가 있다. 주앙 칸셀루는 눈부신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고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맨체스터 시티는 25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서 2-0으로 승리했다.
중립 지역에서 열렸지만 이날 경기는 묀헨의 홈경기로 치러졌다. 맨시티는 원정에서 2골차 승리를 챙기며 8강 진출에 파란불이 켜졌다. 또한 최근 공식전에서 19연승을 달리는 기세를 이어갔다.
맨시티는 전반 29분 나온 베르나르두 실바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리드를 잡은 채 경기를 운영하던 맨시티는 후반 20분 가브리엘 제수스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경기 기록만 보면 실바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날 경기 UEFA가 선정한 공식 최우수 선수는 왼쪽 풀백을 출전해 칸셀루였다.
칸셀루는 자로 잰 듯한 크로스로 맨시티의 득점 상황에서 모두 관여했다. 선제골이 들어갈 땐 실바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타이밍에 정확히 맞춰 크로스를 올렸다. 추가골 상황에서도 정확한 크로스가 연결됐기에 실바의 헤더 패스가 가능했다.
득점뿐만 아니라 칸셀루는 플레이메이커에 가까운 움직임으로 맨시티 공수를 조율했다. ‘스쿼카’에 따르면 칸셀루의 패스 성공률은 93%에 달했고, 그 중 롱패스는 100% 성공시켰다. 칸셀루가 보여준 롱패스는 대부분 공격시 방향 전환을 위한 결정적인 패스였다.
칸셀루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지도를 받은 후 기량이 만개했다. 이전까지 직선적인 움직임이 돋보이는 공격적인 측면수비수였지만 최근엔 중원 지역에서 경기 조율을 담당하는 전천후 선수로 성장했다.
UEFA의 테크니컬 옵저버인 듀안 피첼은 칸셀루를 공식 최우수선수로 선정하면서 “그는 항상 공을 소유했고, 크로스로 2골에 모두 관여했다”라고 설명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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