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의원도 함께해…동화사 만남 이후 두 번째
24일 오후 국민의당 당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왼쪽)와 윤상현 무소속 의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대화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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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4일 홍준표 무소속 의원을 만났다. 이날 자리에는 윤상현 무소속 의원도 함께했다. 홍 의원은 안 대표에게 선거 출마를 두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안 대표와 홍 의원은 국민의당 당사에서 회동했다. 홍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날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홍 의원은) 오후 3시 국민의당 당사에서 윤상현 의원하고 같이 (안 대표를) 뵙고 왔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도 안 대표와 홍 의원이 이날 만났다고 설명했다.
회동에서 홍 의원은 선거 출마를 두고 안 의원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건넨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 측 관계자는 "정확하게 어떤 말씀을 나누셨는지는 모른다"면서도 "서울시장 나가는 것과 관련해 격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날 회동 주선자에 대해선 "누가 먼저 와달라, 가겠다 이래서 어떤 과정을 통해 만나게 됐는지는 모른다"며 "(평소) 연락을 주고받으시니깐 가신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한편 안 대표와 홍 의원은 지난달 대구 팔공산 동화사에서 대한불교조계종의 종정(宗政)인 진제 스님에게 인사하기 위해 들렀다가 만난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은 계획된 만남이 아니라 우연한 만남이라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또 최근 금태섭 무소속 후보와 안 대표의 TV 토론회를 보고 “안초딩이라 놀린 것을 사과한다"며 "결단력도 돋보이고 압축된 언어 사용능력은 대단한 진전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투데이/박준상 기자(joooo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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