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기재부 이견 첨예, 내달 18일 본회의 추경처리 목표
민주당은 당초 24일 관련 내용을 확정할 방침이었으나 정부 특히 기획재정부와 재난지원금 및 추경 규모를 두고 이견이 큰 상황이다. 재난지원금 재원 마련을 위한 추경안의 경우 내달 18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당 지도부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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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원내대표는 24일 의원총회에서 "당과 정부는 '더 넓고 더 두텁게'라는 원칙에 따라 4차 재난지원금의 지원 대상과 범위, 규모를 협의해왔다"며 "영업이 금지되거나 제한됐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외에도 특수고용 노동자, 프리랜서, 플랫폼 노동자 등 취약계층을 폭넓게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상대적으로 고용 한파의 영향이 컸던 청년과 여성 등을 위한 일자리 대책도 추경에 포함돼야 한다"며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추경안을 확정해 3월 중에 재난지원금이 지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통해 내달 4일까지 정부가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토록 했다. 18일 본회의에서 추경을 처리한다는 목표다. 민주당이 최근 4차 재난지원금과 일자리 안정자금 등을 포함 20조원 안팎의 추경 편성 의견을 내고 있지만 기획재정부는 12조~13조원을 고수하고 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앞서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정부와 청와대, 당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오는 28일에 고위 당정청 회의를 통해서 그 규모나 여러가지 내용들이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석근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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