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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받았던 인종차별에 대한 공식조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미국 'ESPN'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은 AC밀란의 즐라탄이 지난 19일 세르비아에서 열린 레드스타 베오그라드와의 유로파리그(UEL) 32강 1차전 경기에서 받은 인종차별적 발언에 대해 징계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놀라운 사실은 즐라탄은 해당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즐라탄은 휴식 차원에서 선발에서 제외돼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즐라탄은 다른 AC밀란 선수들과 함께 필드에서 다소 떨어진 후보 벤치에 앉아있었다. 하지만 즐라탄은 관중석에서 날라오는 인종차별적인 묘욕을 들어야했다.
'ESPN'은 "세르비아 언론에 의하면 즐라탄은 레드스타 VIP석에 앉아있던 일부 관중들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팬들은 즐라탄의 종교가 무슬림이라는 점을 이용해 모욕적인 언행을 일삼았던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관중 관리를 못한 레드스타는 곧바로 즐라탄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UEFA는 해당 사건을 확실히 조사하고자 조사에 착수했다. UEFA는 성명서를 통해 "AC밀란과 레드스타의 UEL 32강전에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윤리 및 징계감독관이 임명됐다"고 전했다. 레드스타도 즐라탄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일삼은 용의자의 신원을 밝히기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즐라탄은 이번에는 피해자가 됐지만 최근에는 인종차별 가해자로 몰린 적도 있다. 지난 1월에 열린 인터밀란과의 코파 이탈리아 8강 경기에서 전반전이 끝날 무렵 즐라탄은 로멜루 루카쿠와 심한 언쟁을 벌였다. 일부 이탈리아 언론들은 즐라탄이 루카쿠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해 싸움이 일어났다고 보도했었다. 하지만 즐라탄은 개인 SNS를 통해 "즐라탄 사전에 인종차별은 없다. 우린 모두 같은 인간일 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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