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영업금지·제한 조치를 받은 자영업자, 소상공인 외에도 특수고용노동자, 프리랜서, 플랫폼노동자 등 취약계층을 폭넓게 지원해야 한다"며 "상대적으로 고용 한파의 영향을 크게 받은 청년과 여성에 대한 일자리 대책도 추경에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추경안을 확정해 3월 중 재난지원금이 지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방역뿐 아니라 피해계층 지원, 고용악화 방지에 핵심이 있다"며 "버팀목 자금 상향, 전기요금 지원 등을 언급했다고 박성준 원내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지원 대상과 금액 등에 대해서는 기재부와 협의 중이라는 이유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의총에서는 사각지대를 최소화 하는 꼼꼼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김경만 의원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대출이자 유예시한'을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자 "9월 정도로 연장될 것"이라는 답변이 있었습니다.
당 정무실장인 김영배 의원은 "우리나라 필수노동자가 190만 명 가량인데 안전 분야 비율이 높은 만큼 백신 우선접종을 고려하고 '안전 수당' 명목의 재난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추경안은 오는 28일 고위당정회의에서 확정된 뒤 다음 달 2일 국무회의 의결, 4일 국회 제출, 5일 국무총리 시정연설을 거쳐 국회 심사를 거치게 됩니다. 민주당은 추경안을 다음 달 18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 백길종 디지털뉴스부 기자 / 100road@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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