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 첫 출석…"의원들 의견 충실히 전달하겠다"
대화하는 유영민(오른쪽)과 김상조 |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24일 "4차 재난지원금이 포함된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서 신속히 심의해달라"며 "3월 내에 처리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4차 재난지원금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덜어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실장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로 민생 경제의 절박함이 커지고 있다"며 "지난달 실업자 수가 150만명을 넘어서는 등 고용 상황이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정부의 적극적 재정정책으로 가계소득은 증가했지만 소득분배의 양극화는 심화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이 시작되더라도 코로나와 상당 기간 공존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유 실장은 "방역과 민생이 함께 가는 길을 찾아야 한다"며 "민간의 고용 회복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일자리 창출과 유지에 정부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 실장의 국회 운영위 출석은 지난해 12월 31일 임명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유 실장은 "의원들의 의견을 대통령에게 충실하게 전하는 소통의 통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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