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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매서운 발끝을 자랑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가 새 기록을 썼다.
레반도프스키는 24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라치오에 1골을 기록, 뮌헨의 4-1 대승에 기여했다. 원정에서 4골을 몰아친 뮌헨은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레반도프스키는 특급 골잡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전반 9분 라치오 수비수 무사치오의 백패스를 가로챘고 레이나를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뮌헨은 경기를 쉽게 풀었다. 전반 24분 무시알라의 골이 터지며 2점 차 리드를 쥐었다. 레반도프스키는 경기 내내 위협적이었다. 뮌헨은 전반 36분 전방 압박으로 볼을 따냈고 레반도프스키의 오른발 슈팅이 레이나 발에 걸렸다. 뮌헨은 전반 42분 사네의 골로 3점을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뮌헨은 후반 2분 상대 자책골로 완벽한 승기를 쥐었고, 이후에도 공세를 퍼부었다. 특히 후반 35분 레반도프스키가 보여준 슈팅은 백미였다. 박스 안에서 볼이 높이 떴고, 수비수를 등진 상황에서 완벽한 터치로 왼발 터닝슛까지 이어갔다. 레이나에게 막히긴 했으나 개인 능력이 빛난 장면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풀타임 활약한 레반도프스키에게 평점 8.6점을 부여하며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했다.
UCL 통산 득점 3위에 이름을 새기는 경사도 누렸다. 레반도프스키는 이전까지 71골을 기록한 라울 곤살레스(은퇴) 동률을 이뤘지만, 이날 득점으로 UCL 통산 72호 골을 신고하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이 부문 1위는 UCL의 남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다. 호날두는 커리어 내내 총 135골을 낚아챘다. 2위는 119골을 몰아친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다.
이들의 기록을 넘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최근 UCL에선 레반도프스키의 골 감각이 더 매섭다. 2017/18시즌 이후 UCL 득점 기록을 살펴보면, 레반도프스키가 31골, 호날두가 29골, 메시가 25골을 넣었다.
한편 위 3인방을 제하면 UCL 통산 득점 부문 톱10 중 현역 선수는 69골의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5위), 49득점을 넣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 밀란/공동 10위)가 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UCL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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