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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이번에는 이 대신 손을 이용해 상대를 괴롭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첼시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아틀레티코는 원정 실점을 내주며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아틀레티코는 전반전 첼시의 수비룰 뚫어내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수아레스가 수비진 사이에서 고군분투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전에는 올리비에 지루의 바이시클 킥에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후반 32분 수아레스와 첼시의 수비수 뤼디거가 충돌하는 장면도 나왔다. 수아레스와 뤼디거가 볼 경합을 벌였고, 공이 나가자마자 뤼디거가 수아레스에게 화를 냈다. 결국 주심이 나서 두 선수에게 구두 경고를 주며 상황이 일단락됐다.
경기 후 영국 '데일리 메일'은 "다른 앵글로 카메라를 돌려본 결과 수아레스가 뤼디거의 허벅지 안쪽을 꼬집었다"며 당시 일어났던 일을 설명했다. 수아레스는 넘어질 듯 뤼디거의 허벅지를 붙잡은 뒤 끝까지 놓지 않으며 뤼디거를 화나게 만들었다.
'BT스포르트'의 축구 전문가로 이 경기를 지켜본 조 콜은 이 장면에 "우리가 아이들을 때어놓으려 할 때 그들은 물고 꼬집는다"고 농담했다. 함께한 리오 퍼디난드는 "그가 귀엽다는 게 맞는 말인가? 주심은 절대 알지 못할 거다. 진짜 싸움은 저 아래서 벌어졌다"고 덧붙였다.
수아레스는 축구계에서 '핵이빨'이라는 별명을 가진 선수다. 상대 선수를 몇 차례나 물어 생긴 오명이다. 2010년 PSV 에인트호벤의 오트반 바칼의 어깨를 물었고, 지난 2013년 리버풀 시절에는 첼시 수비수 이바노비치의 팔을 물었다. 여기에 월드컵에서조차 이탈리아 수비수 키엘리니의 어깨를 물면서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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