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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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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MLB 마음의 팀은 어디일까? 클리블랜드 or 텍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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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추신수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1억3000만 달러 계약으로 메이저리그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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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애리조나주)=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SK 와이번스!”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한국 기자들을 본 텍사스 레인저스 리치 라이스 홍보부장의 첫 마디였다.전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의 KBO리그 계약을 말한 것이다. 라이스 홍보부장은 SK 와이번스가 신세계 기업으로 구단이 매각된 것은 모르는 듯 신세계가 아닌 SK를 말했다.

추신수(38)의 KBO리그 신세계행은 현지에서도 큰 관심사항이다. MLB.COM은 추신수의 이적을 크게 다뤘다. 24일(한국 시간) 텍사스 레인저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의 화상 인터뷰에도 추신수의 이적이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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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텍사스 레인저스에서도 추신수의 KBO리그 신세계 이적이 크게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한국 시간) 양현종이 참가한 서프라이즈에서의 팀훈련. 서프라이즈(애리조나주)|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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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추신수는 2020-2021년 프리에이전트 가운데 대어급에 속한다. FA 가운데 1억 달러(1억3000만 달러) 이상 계약 경험자는 추신수가 유일했다. 한 차례 올스타에 뽑혔고, 1억3000만 달러 몸값으로 텍사스에서 7년 동안 활동했다. 텍사스 기자들이 줌인터뷰에서 추신수를 언급할 수 밖에 없었다. 한마디로 거물이기 때문이다. 나이가 걸림돌이 돼 MLB팀과는 계약이 불발됐지만 현역 생활을 연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 MLB 선수들도 나이가 들어 FA 계약이 안되면 은퇴를 선언한다.

추신수는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데뷔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트레이드돼 야구 꽃을 피웠다. 16년 동안 MLB 생활에서 시애틀 2년, 클리블랜드 7년, 신시내티 1년, 텍사스 7년이다. 몸값은 FA가 돼 텍사스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았으나 활약은 클리블랜드가 전성기였다. 경기수는 텍사스가 최다다. 텍사스서 799경기 타율 0.260 홈런 114 타점 355 도루 52 득점 464개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686경기 타율 0.292 홈런 83 타점 372 도루 85 득점 389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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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의 클리블랜디 인디언스 활동은 메이저리그 꽃을 피운 기간이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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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가 비록 명예의 전당급 선수는 안되지만 그의 마음의 팀은 어디일까. 클리블랜드 or 텍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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