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은 0.5% 하락
파월, 자산매입속도 유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금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다우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23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66포인트(0.05%) 오른 3만1,537,3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4.87포인트(0.13%) 상승한 3,881.37, 나스닥은 67.85포인트(0.50%) 내린 1만3,465.20에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수준이 여전히 낮다고 한 뒤 안도감을 내비쳤다. 추가적인 완화정책을 내놓은 것은 아니지만 인플레이션에 따른 긴축정책은 없다고 다시 한번 못 박았기 때문이다. 그는 월 1,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매입속도와 제로금리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고용지표의 중요성도 다시 강조했다.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파월 장관이 정책 변화가 없음을 밝힌 후 월가의 우려대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내 다시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03달 (0.1%) 하락한 61.6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상승폭이 컸던 데 따른 숨고르기로 보인다. CMC 마켓츠의 마이클 휴손 수석 연구원은 “현 수준에서는 상승이 과도하다는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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