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의원은 '서울시장 선거 완주 시 의원직 상실'을 묻는 진행자 질의에 "제가 갖고 있는 의석이 시대전환 전부의 의석이자 공공재"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의원이 아니었으면 이 자리에 있지도 않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는 없던 길을 가는 사람들의 업이라고 생각한다. 길을 만드는 업이라고 생각하지 있던 길을 제대로 또 다시 달리는 업은 아니지 않나"라고 개인적으로 선거를 완주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줬다.
조 의원은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이유에 대해 "저는 본질적으로 이 선거는 부끄러운 선거라고 생각한다"며 "선거하게 된 이유도 1년 2개월 되는 선거의 임기를 위해서 500억 가까이 쓰는 예산도 부끄럽다"고 운을 뗐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의미도 없고 부끄러운 선거에 재미도 없다. 인물도 10년 전 재방송 10년 동안 보는 것 같고 담론도 너무 비현실적"이라며 "그래서 새로운 정치의 가성비가 이렇게 떨어져선 안 된다는 생각으로 '이런 사람 한 명쯤 있어야 되겠다' 싶어서 출마를 선언했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재차 "저는 정치가 가성비 떨어지는 가장 큰 이유가 자극적인 MSG 잔뜩 뿌리는 막말 전쟁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선거가 이제는 정책으로 경쟁하는 새로운 정치판이 됐으면 좋겠다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우승준 매경닷컴 기자 dn1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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