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발대식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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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전 4차 재난지원금에 반대하는 야당에 "지금 배가 고픈 분들에게 선거 후에 밥을 주겠다고 하고, 지금 당장 병원에 가야 하는 응급 환자에게 선거가 끝나야 치료를 해주겠다고 하는 꼴"이라며 "국민 모독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은 여전히 지난 총선 패배가 1차 재난지원금 때문이라는 '거대한 착각'에 빠져있다"며 "혐오와 광기의 태극기 부대에 포위되어 자멸했다는 사실은 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본인들의 선거 유불리에 따라 국민의 생존 여부를 결정하려 하는 것이 과연 공당으로서 취할 수 있는 태도인가"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전국민 위로금 검토 입장에는 초선부터 비대위원장까지 조선시대 왕 운운하면서 펄쩍 뛴다. 나라가 국민의 일상회복을 돕겠다는 것이 어떻게 모욕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손실보상은 포기할 수 없는 원칙"이라며 "지금보다 더 과감하게 재정을 투입해도 부족할 판에 국민의힘과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무슨 염치인지 모르겠다. 나라 곳간 핑계 삼아서 국민들에게 좀 더 고통을 참으라는 것이 정치가 할 일인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아울러 "틈만 나면 백신 종류로 좌우를 가르고, 백신 접종 순서로 대통령을 흔든다"며 "회복과 도약을 뒷받침하겠다는 대통령의 국민을 향한 충정마저 비난의 대상으로 삼아 어떻게든 레임덕을 만들고야 말겠다는 치졸한 정치적 행태는 그만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소현 기자 lovejourn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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