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MLB 월드시리즈 우승 뒤 기념 촬영하는 로버츠 감독과 터너 |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21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대 격전지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다.
전통의 강호이자 디펜딩챔피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신흥 강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견제하는 구도가 펼쳐질 전망이다.
MLB닷컴도 22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 시작 후 첫 파워랭킹을 발표하며,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를 1, 2위로 평가했다.
MLB닷컴은 "다저스는 이미 최상의 전력을 갖추고 있는데, 2020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트레버 바워를 영입했다"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펼쳐질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경쟁을 기대한다. 아직은 다저스가 최고의 팀이다"라고 분석했다.
물론 샌디에이고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샌디에이고는 비시즌에 블레이크 스넬과 다르빗슈 유, 두 에이스급 투수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여기에 KBO리그에서 7년을 뛴 내야수 김하성(26)과 계약하며 야수진도 강화했다.
1월 파워랭킹을 발표하며 김하성을 언급했던 MLB닷컴은 이번에는 다른 선수에게 주목했다.
MLB닷컴은 "우완 투수 디넬슨 라멧이 건강을 유지한다면 샌디에이고 선발진은 다저스에도 밀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라멧은 지난해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09로 호투했다. 하지만 라멧은 이두근 힘줄염으로 정규시즌을 마치지 못한 채 이탈했다.
MLB닷컴은 라멧의 건강을 샌디에이고 2021시즌 가장 큰 변수로 봤다.
뉴욕 양키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뉴욕 메츠가 3∼5위에 올랐다.
류현진(34)이 에이스로 활약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최지만(30)이 뛰는 탬파베이 레이스는 각각 8, 9위로 평가받았다.
김광현(33)이 속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1위에 올랐다.
MLB닷컴은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최하위(30위)로 평가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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