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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Y이슈] (여자)아이들 수진, 학폭 의혹 부인..."서신애와 대화 NO"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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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체육계에 이어 연예계까지. 학교 폭력(이하 학폭) 가해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그룹 (여자)아이들의 인기 멤버인 수진까지 학폭 가해 의혹에 휩싸였다. 수진 측은 이를 부인했지만, 그와 같은 중학교를 나온 것으로 알려진 배우 서신애의 SNS 글과 추가 폭로 글까지 나와면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그러나 수진은 팬카페에 자신을 둘러싼 루머는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진이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을 담은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쓴이 A씨는 수진이 중학생 시절 화장실로 자신의 동생 등을 불러 서로 폭행하도록 강요하고 돈을 갈취하고 '이제부터 OOO(동생 이름) 왕따'라고 단체 문자를 돌리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21일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는 (여자)아이들 수진 관련 게시글에 대해 본인 확인 결과, 댓글 작성자는 수진의 중학교 재학시절 동창생의 언니로, 수진과 동창생이 통화로 다투는 것을 옆에서 들은 작성자가 수진과 통화를 이어나가며 서로 다툰 사실은 있다"라면서 "작성자가 주장하는 바와 같은 학교 폭력 등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꿈을 향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며 한발씩 앞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멤버들이 더이상 상처받지 않도록 부탁드린다"라면서 " 향후 악의적인 목적으로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게재한 이들에게는 형사고소 및 회사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당사는 향후 엄벌에 처해질 가해자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선처도 하지 않을 것임을 말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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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엔터테인먼트는 "작년 12월 15일 아티스트 권익 보호 위원회를 설치하고 온라인상에서 발생하고 있는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모욕, 수치심을 야기하는 성적인 표현 및 편집물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왔으며 법무법인을 통해 형사고소를 진행하고 있다"라면서 "다시 한번 (여자)아이들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가져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큐브 또한 여러분들과 함께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후 수진을 향한 학폭 가해 의혹 글이 더 올라왔고, 수진과 같은 중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진 서신애가 자신의 SNS에 "변명은 필요 없다"(none of your excuse)라는 글을 남기며 화제를 샀다. 누리꾼 B씨는 수진이 서신애에게도 폭언을 일삼았다고 했다. 서신애는 2012년 KBS 드라마 'SOS' 기자간담회에서 '지붕 뚫고 하이킥' 캐릭터 때문에 놀림을 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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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수진은 팬카페를 통해 입장을 공개했다. 그는 "많은 고민하다가 글을 올린다"라면서 "학창시 절 눈에 띄는 아이였고 늘 나쁜 소문이 따라다닌 것도 맞다. 학생의 본분에 맞지 않는 옷차림을 하고 호기심에 담배를 몇 번 핀 적은 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어린 시절 방황을 했었고 그 이후 지금까지도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내가 고치고 나아졌다 하더라도 결국 모두 나의 부끄럽고 죄송한 행동이 분명히 있었기에 오늘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라면서 학폭 의혹은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그는 "글을 올린 친구와는 정말 친구였다고 생각한다. 그 친구의 집에서 밥을 먹은 기억도 그 친구의 언니와 셋이 영화를 본 기억도 있다. 글을 올린 그 언니는 학교 선배한테 협박 문자를 받고 힘들어할 때 경찰에 신고하려고 해주었던 고마운 사람으로 기억하고 고마운 마음이 항상 있다"라면서 "그 친구가 나를 왜 멀리하려고 했는지 그 글을 통해 알았다. 내가 기억하는 그 다툼의 이유는 그 친구가 약속을 어겨서였다. 그게 한두 번이 아니었고 그거에 대해 화가 났던 거로 기억한다. 나를 멀리하려고 했던 것인지 몰랐다. 너무 부끄럽지만 그 친구한테 욕을 했던 것도 기억이 난다. 그리고 그 순간 그 언니가 전화를 받았고 언니는 나를 혼냈다. 그리고 나는 그 언니께 죄송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라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수진은 "첫째 단 한 번도 그 친구에게 폭행을 가한 적이 없다. 두 번째 나는 단 한 번도 오토바이를 탄 적 없다. 세 번째 나는 왕따를 주도하는 단체 문자를 보낸 적이 없다. 네 번째 나는 교복을 뺏은 적도 물건을 훔친 적도 없다. 다섯 번째 나는 서신애 배우와는 학창 시절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다. 이 일로 피해가 간 거 같아 죄송하다"라면서 "주스에 관한 일은 정말 기억이 안 난다. 나 스스로 그런 일을 하지 않았을 거라고 믿고 있다. 내 사생활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 부끄러운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 모두에게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OSEN, 서신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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