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월드시리즈 챔피언 LA 다저스는 MLB 네트워크의 톱100 플레이어스 Right Now에 9명의 선수가 50위권내에 포함돼 있다. 2위 무키 베츠(왼쪽), 10위 코디 벨린저가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후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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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2021년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은 LA 다저스다. 전문가, 도박사들이 공통으로 인정하는 우승 후보다. 이유는 바로 톱100 선수 랭킹으로 드러난다. 톱100 선수 분포와 성적은 비례할 수밖에 없다.
MLB 네트워크는 지난 19일 2021년 ‘톱100 플레이어스 Right Now’ 최고 선수를 발표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LA 에인절스 외야수 마이크 트라웃이 랭킹 1위,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 2위는 LA 다저스 외야수 무키 베츠다. 둘은 2014년 이후 대체선수 승리 기여도 WAR에서도 1, 2위다. 트라웃은 2020년에도 1위였고, 베츠는 4위에서 2위로 점프했다.
MLB 네트워크이 선정한 100명의 선수 가운데 최다 배출 팀은 디펜딩 챔피언 LA 다저스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시카고 화이트삭스다. 나란히 9명씩 배출됐다. 화이트삭스도 월드시리즈 진출 후보로 꼽힌다.
다저스의 전력이 가장 강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9명이 투타에서 골고루 분포돼 있기 때문이다. 2위 외야수 무키 베츠, 10위 외야수 코디 벨린저, 24위 유격수 코리시거, 29위 선발 트레버 바우어, 38위 선발 클레이튼 커쇼, 40위 선발 워커 뷸러, 45위 2루수 겸 1루수 맥스 먼시, 46위 3루수 저스틴 터너, 50위 포수 윌 스미스 등이다. 다저스 역사상 최강의 전력이다.
2021년 톱100 가운데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가장 높은 27위에 랭크된 유격수 팀 앤더슨. 화이트삭스도 LA 다저스와 함께 9명이 100명안에 포함돼 있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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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삭스는 27위 유격수 팀 앤더슨, 31위 MVP 1루수 호세 어브레이유, 49위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 54위 외야수 일로이 히메네스, 58위 마무리 리암 헨드릭스, 69위 선발 루카스 지오리토, 75위 선발 랜스 린, 90위 3루수 요안 몬카다, 94위 중견수 루이스 로버트 등 9명이다. 화이트삭스는 중부지구 우승을 놓치면 실패한 시즌이다. 2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한 미네소타 트윈스는 지명타자 넬슨 크루즈(42위), 3루수 조시 도널드슨(47), 선발 마에다 켄타(79), 중견수 바이런 벅스턴(91)등 4명이 랭크돼 있다.
다저스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5명이다. ‘영건’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6위), 3루수 매니 마차도(18), 선발 다르빗슈 유(30), 디넬슨 라멧(74), 블레이크 스넬(80) 등이다. 왼쪽 수비 라인, 선발진이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톱100 가운데 선발 투수가 3명씩 랭크된 팀은 다저스와 파드레스 2팀 뿐이다. 화이트삭스는 선발 2, 마무리 1명이다. 다저스에 복귀한 저스틴 터너는 “2021년에 치를 19경기는 매경기 월드시리즈 게임이다”며 치열함을 예고한 게 선발진 무게와 톱100 렝킹으로도 증명된다.
뉴욕 메츠 부동의 에이스 제이곱 디그롬은 2021년 톱100 플레이어스 Right Now 3위에 렝크됐다. 메츠도 7명의 선수가 톱100에 포함됐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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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리그 지구별로 살펴보면 류현진이 속한 AL 동부가 역시 강력하다. 최다 22명이 100명안에 랭크됐다. 뉴욕 양키스 7명, 토론토 6명, 보스턴, 탬파베이 각각 4명, 볼티모어 1명이다. 2위가 19명이 랭된 내셔널리그 동부다. 전문가들은 NL 동부를 가장 강한 지구로 꼽는다. 뉴욕 메츠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을 포함한 7명, 애틀랜타 5명, 워싱턴 4명, 필라델피아 3명이다. 최소는 AL 서부지구다. 10명에 불과하다. NL중부와 함께 약체 지구로 꼽히는 이유가 톱100 선수 분포로 드러난다.
톱100에 한 명도 없는 팀도 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마이애미 말린스 등 3팀이다. 3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경우 대성공이다. 말린스는 리빌딩 모드를 넘어섰고, 디트로이트, 피츠버그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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