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반대의 권리 행사했다고 다쳐선 안돼"
18일(현지시간)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열린 대규모 반군부 시위.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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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미얀마 주재 미국 대사관은 20일(현지시간) 만달레이에서 경찰의 발포로 시위대 2명이 숨진 사건을 강력히 규탄했다.
대사관은 21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누구도 반대의 권리를 행사했다는 이유로 다쳐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사관은 이어 지난주 수도 네피도에서 경찰의 총격에 다쳐 치료를 받던 중 19일 끝내 숨진 여성 시위자를 언급하며 "네피도에서 먀 트웨 트웨 킨의 사망한 지 하루 만에 발생한 만달레이 시위자들에 대한 치명적인 총격이 깊이 우려된다. 군은 미얀마 국민에 대한 폭력을 중단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만달레이에서 반군부 시위에 참여한 1명은 경찰이 발포한 총에 머리를 맞아 현장에서 즉사했고 나머지 1명은 가슴에 총상을 입어 병원에 실려가던 중 사망했다.
이들이 총격을 받은 만달레이 야다나본 조선소 시위 현장에는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약 500명에 이르는 군경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경은 물대포와 최루탄, 새총, 고무탄 등을 동원해 조선소 근로자들의 시위를 진압했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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