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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연재] 인터풋볼 'Inter뷰'

[Inter뷰] '상남자' 김선민, "서울 이랜드 별로? 오해마세요"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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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대구FC에서 서울 이랜드 FC로 이적한 '상남자' 김선민이 6년 전 서울 이랜드의 경기력을 보고 '별로'라고 한 말은 오해라고 밝히면서 이제 서울 이랜드의 승격을 위해 싸우겠다고 했다.

김선민은 반전의 남자다. 그라운드 밖에서는 거침없는 언행을 쏟아내는 자유분방한 남자지만 그라운드 안에서는 그 누구보다 헌신하며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는 '상남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구를 떠나 서울 이랜드로 이적하는 과정에서도 자신의 의견을 눈치 보지 않고 밝혔다. 대구는 김선민이 팀을 떠나는 소식을 전하면서 '김선민+황태현↔서경주+이적료'라고 발표했고, 이 게시물에 김선민이 댓글을 달아 팬들이 무슨 일이 있는 거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김선민은 당시 상황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김선민은 "제가 알고 있었던 이적 내용과 대구에서 나온 이야기가 달랐기 때문에 솔직히 조금 당황스러웠다. 몰랐던 내용이었다. 그래서 그렇게 댓글을 달았던 것 같다. 저는 황태현 선수와 서경주 선수가 트레이드 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제 이적은 이적료가 발생하는 이적이었기 때문에 따로 생각했다. 그러나 기사에서는 2대1 트레이드로 나왔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자존심도 상했다. 선수로서 조금은 마음이 상했던 것 같다"며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김선민은 "하지만 이후에 서울 이랜드에서 저한테 충분히 이해를 시켜주셨고, 사무국장님께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저를 위해 많은 이적료를 지급한 것을 저도 알고 있고, 저에 대한 진심을 말씀해주셨다. 저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감사하다. 이후에는 특별히 신경 쓰지 않고 있고, 서울 이랜드를 위해 뛰고 있다"며 이제는 신경 쓰지 않고 서울 이랜드를 위해 싸우겠다고 했다.

서울 이랜드로 이적하면서 또 하나의 발언이 화제가 됐다. 김선민이 FC안양에서 뛰던 시절인 2015년 서울 이랜드는 엄청난 관심을 받으며 창단됐고, 많은 기대를 모았다. 당시 서울 이랜드와 안양의 맞대결이 있었고, 결과는 무승부였다. 경기 후 김선민은 서울 이랜드를 평가해달라는 말에 "생각보다 별로였다. 승격이 힘들 것 같다"고 거침없는 답변을 했고, 이 말이 이번에 서울 이랜드로 이적하면서 K리그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김선민은 이것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답변했다. 그는 "저는 성격이 솔직한 편이다. 눈치를 보는 스타일이 아니다. 오해는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당시 서울 이랜드가 창단되고, 맞대결이었다. 서울 이랜드라는 팀이 별로였다는 것이 아니라, 당시 경기력이 기대보다는 별로였다는 말을 한 것이다. 환경이나 분위기는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고, 감동도 받았다. 경기력만 보고 판단한 것이다.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며 서울 이랜드 팬들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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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 FC 김선민 인터뷰]

-지난 시즌 대구에서 뛰었는데, 돌아보면?

지난 시즌에서 16경기를 뛰었고,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웠다. 경기력이 나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몸 상태도 좋았다. 행복하게 뛰었던 것 같다.

-대구와 결별 할 때 대구 SNS에 댓글을 달았다. 이유가 있다면?

제가 알고 있었던 이적 내용과 대구에서 나온 이야기가 달랐기 때문에 솔직히 조금 당황스러웠다. 몰랐던 내용이었다. 그래서 그렇게 댓글을 달았던 것 같다. 저는 황태현 선수와 서경주 선수가 트레이드 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제 이적은 이적료가 발생하는 이적이었기 때문에 따로 생각했다. 그러나 기사에서는 2대1 트레이드로 나왔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자존심도 상했다. 선수로서 조금은 마음이 상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후에 서울 이랜드에서 저한테 충분히 이해를 시켜주셨고, 사무국장님께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저를 위해 많은 이적료를 지급한 것을 저도 알고 있고, 저에 대한 진심을 말씀해주셨다. 저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감사하다. 이후에는 특별히 신경 쓰지 않고 있고, 서울 이랜드를 위해 뛰고 있다.

-서울 이랜드의 축구

기본적으로는 수비를 안정적으로 하고, 빠르게 역습을 시도하는 축구다. 감독님이 말씀하셨듯이 이번 시즌에는 조금 변화가 있을 것 같다. 일 년 내내 같은 전술을 사용할 수 없으니 때로는 압박도 하고, 점유도 해야 한다. 빌드업도 필요하다. 여러 가지로 준비를 하고 있다. 저 또한 책임감을 가지고 준비를 하고 있다.

-새로운 선수들과 호흡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잘 맞추고 있고, 중원에서는 장윤호라는 아주 좋은 미드필더가 있다. 그 선수가 더 공격적으로 돋보일 수 있도록 제 역할을 해야 한다. 주장 민균이형과도 잘 맞추고 있다. 저는 제가 튀는 것보다는 제 파트너가 빛이 났으면 좋겠다.

-1차 훈련

1차 전지훈련은 목포에서 했는데, 허리 부상이 있어서 훈련에 많이 참가하지는 못했다. 그래도 회복 후 훈련을 진행했고, 본격적인 훈련은 제주도 와서 진행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웨이트를 많이 해서 근육을 늘렸다. 근육량이 늘면서 몸무게가 조금 늘었는데,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 갑자기 근육이 늘면 몸 상태가 둔할 수 있다. 빨리 적응해 몸상태를 끌어올려야 한다. 몸 상태로 따진다면 아직은 100%가 아니다. 개막전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영상 미팅

영상 미팅 자체가 체계적이다. 팀과 개인이 모두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좋다고 생각한다. 새롭게 받아들이고 있다. 미팅이 조금 많기는 하지만 팀과 선수 모두에 도움이 된다. 불평할 수 없는 일이고, 이런 체계적인 영상 미팅은 코칭스태프에게는 자부심이다. 아무래도 정정용 감독님이 연령별 대표팀을 이끌어 오셨기 때문에 영상을 활용해 많은 것을 알려주신다. 정말 많이 배우고 있고, 도움이 된다.

-부주장

감독님께서도 경기장안에서, 밖에서나 선수들을 잘 이끌어달라고 하셨다. 구단도 같은 요구를 했다. 팀에 모범이 되고, 헌신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주장을 중심으로 잘 뭉쳐서 팀을 이끌겠다.

-승격

1순위 목표는 승격이다. 그러려고 서울 이랜드에 왔다. 하나만 바라보고 이 팀에 왔다. 잘 준비하고 있다.

-예전에 '서울 이랜드 별로다'는 말을 했다. 이번에 이적할 때 화제가 됐는데

저는 성격이 솔직한 편이다. 눈치를 보는 스타일이 아니다. 오해는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당시 서울 이랜드가 창단되고, 맞대결이었다. 서울 이랜드라는 팀이 별로였다는 것이 아니라, 당시 경기력이 기대보다는 별로였다는 말을 한 것이다. 환경이나 분위기는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고, 감동도 받았다. 경기력만 보고 판단한 것이다.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웃음)

-서울 이랜드의 김선민

소금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주연보다는 묵묵하게 조연이 되고 싶다. 사람들이 저를 보면서 경기장 밖과 안이 다르다고 이야기 하신다. 경기장 밖에서는 눈치 안 보고 이야기를 하지만 경기장 안에서는 누구보다 많이 뛰고 열심히 한다. 동료들을 도와주는 역할이다.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

-시즌 목표

개인적인 목표가 팀 목표다. 무조건 승격이다.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고, 승격만 보고 있다. 다치지 않고, 경기를 소화하면서 이 팀의 목표를 이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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