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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

안철수 39.4% 박영선 39.3%…서울시장 선거 0.1%p 초박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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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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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야권의 서울시장 단일후보로 나서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예비후보와 박빙의 대결을 벌일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한길리서치가 MBN 의뢰로 지난 15∼16일 서울 시민 8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상 양자 대결에서 안철수 대표는 39.4, 박영선 후보는 39.3%의 지지를 받았다. 0.1% 포인트라는 아슬아슬한 차이다.

국민의힘의 오세훈, 또는 나경원 예비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설 경우 박영선 예비 후보는 양자 대결에서 모두 10%포인트 차이 이상 벌리며 압승을 거뒀다. 박영선-나경선 대결에서는 39.0%와 27.2%로 11.8% 포인트 차이가 났다. 박영선-오세훈이 양자 대결하면 각각 39.5%와 27.0%의 지지를 얻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적합한 서울시장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박영선 예비후보가 39.2%로 우상호 예비후보(15%)를 20% 포인트 넘게 따돌렸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에서는 나경원 예비후보 25.1%, 오세훈 예비후보 19%, 조은희 예비후보 7.3%, 오신환 예비후보 4.7% 순이었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40.5%로 절반에 육박했다.

보궐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는 '시정 운영 능력'을 꼽은 응답자가 35.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동산 25.6%, 야권 단일화 12.4%, 전직 시장 성희롱 11.0%, 4차 재난지원금 5.4%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3개 통신사가 제공한 가상번호로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4%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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