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 /업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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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068270)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가 공급 첫날인 지난 17일 의료기관 4곳에 총 151병(바이알) 공급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 공급 현황이 이렇게 집계됐다고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밝혔다.
전날부터 전국 의료기관에 무료 공급된 렉키로나주는 1병에 960㎎의 용량을 가진 정맥 주사제다. 환자 체중 1㎏당 40㎎을 사용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렉키로나주의 투여 대상은 고위험군(고령자나 기저질환자) 경증 환자와 중등증 환자다. 식약처에 제출된 임상 2상 결과에서 일반 경증 환자는 임상 데이터가 불충분해 투여 대상에서 제외됐다. 셀트리온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경증 환자에게도 동일한 효능이 있다"며 "5개월 내 임상 3상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렉키로나주보다 먼저 국내 사용 허가된 치료제 ‘렘데시비르’는 이날까지 병원 121곳에 총 4522명의 환자에게 투여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대본은 지난 8일부터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발(發) 변이 바이러스를 분양해 백신과 치료제, 진단키트 성능 평가와 업데이트 목적으로 실험하고 있다. 앞서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도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능 평가를 진행, 영국 변이에는 효능이 있지만 남아공 변이엔 무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셀트리온은 남아공 변이에 효능을 가진 새로운 항체치료제의 개발과 임상을 6개월 내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윤수 기자(kysm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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