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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유노윤호 미담, ‘학폭’ 당한 친구에 “내가 혼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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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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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최근 연예계가 학폭(학교폭력) 논란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의 학창시절 미담이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노윤호의 선행을 알립니다(학폭 관련)’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유노윤호의 동창이라는 글쓴이는 “요새 연예인이며 운동선수며 학교폭력 피해 사례가 많이 올라오는데 저 또한 잊고 살았었지만 중학교 시절 당했던 학교폭력이 떠올라 글을 써본다”라고 해당 글을 게재한 이유를 밝혔다.

글쓴이는 “같은 반 한 친구가 제 팔에 칼빵 비슷하게 상처를 냈고 저는 워낙 바보 같아서 그게 학교폭력인 줄도 모르고 장난으로만 생각했다. 결국 담임선생님이 발견하고 상담을 받고 나서야 학교폭력이라는 걸 깨달았고 나 자신이 너무 바보 같아 펑펑 울고 학교 자퇴까지 생각했다”라고 회상했다.

학교폭력으로 힘들었던 글쓴이를 도와준 이는 유노윤호였다고 했다. 글쓴이는 “같은 반도 아니어서 친하진 않은 제게는 그냥 학교에서 축제 때마다 춤 공연도 하고 인기 많은 우상 같은 그런 친구였는데 어느 날 지나가다 상처 난 제 팔을 보고 잡더니 '이거 그 자식이 그랬냐'며 '내가 혼내줄까'라는 뉘앙스로 저에게 한마디 해줬다”라고 밝혔다.

이어 “쑥스럽기도 해서 괜찮다 하고 지나갔지만 그 한마디가 엄청난 큰 힘이 되었고 학교도 자퇴하지 않고 무사히 졸업하여 지금은 어엿한 가정을 이루어 잘 살고 있다"면서 “유노윤호에게 그 당시 하지 못했던 고맙단 말을 전하고 싶어서 글을 썼다, 정말 열정적이고 의로운 친구였다는 걸 많은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노윤호는 지난 1월 두 번째 미니앨범 ‘누아르(NOIR)’를 발매하고 활동을 펼쳤다.

trdk0114@mk.co.kr

유노윤호. 사진|스타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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