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주의 한 코스트코 매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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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침체에 빠졌던 미국의 소비가 최근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COVID-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미 정부의 재정 지원책이 일단 효과를 봤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현지시간)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5.3% 증가했다. 이는 최근 8개월래 가장 큰 증가율이다.
이 수치는 당초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2%(마켓워치 기준)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소매판매는 전 영역에서 모두 강세를 보였다. 백화점 체인, 인터넷 리테일러, 전자전문점, 가구아울렛 등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식품, 휘발유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판매는 6.1% 증가했다.
시장은 이번 소비 회복세가 경기 회복 촉진을 위해 지난달 수백만명의 미국인에게 직접 지급된 인당 600달러 수표와 더욱 확대된 실업혜택 등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거의 2조 달러에 달하는 코로나 지원책의 일환으로 저소득 근로자들에게 인당 1400달러의 수표를 추가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소비는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중요한 지표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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