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프로배구 V리그

'알렉스-나경복 52점 합작' 우리카드, KB손해보험 꺾고 3연승+2위 맹추격[현장리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우리카드 선수들이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 경기에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2021. 2. 17.장충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우리카드가 매섭게 도약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1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17-25 25-22 25-19 26-24 15-10)로 꺾고 3연승에 성공했다. 승점 50이 된 우리카드는 2위 도약은 실패했으나, KB손해보험(승점 51)과의 격차를 1점으로 줄였다. 알렉스(29득점)와 나경복(23득점)이 공격을 이끌었고, 한성정과 하현용이 11득점으로 지원사격했다. 또 블로킹에서 14-1로 압도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케이타가 이날 3주 만에 복귀해, 45득점을 올리는 맹위를 떨쳤으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KB손해보험이 1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17-25 25-22 25-19 24-26 15-1)로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 승점 52이 된 KB손해보험은 2위를 유지했다. 3주 만에 복귀한 케이타가 43득점, 공격 성공률 53.33%를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정호도 19득점으로 지원사격했다. 반면 우리카드(승점 49)는 승리했으면 2위 탈환도 가능했으나, 승점 1 확보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4경기 만에 복귀한 케이타는 1세트 초반 무리한 공격을 삼갔다. 우리카드는 한성정과 알렉스를 앞세워 1세트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가져갔다. 케이타의 범실과 하현용의 블로킹으로 11-6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공격 삼각편대가 펄펄 날았다. 알렉스(7득점)~나경복(5득점)~한성정(5득점)이 1세트에만 17점을 합작했다. 특히 한성정은 공격 성공률 83.33%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2세트는 초반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12-12 동점에서 우리카드가 한발 앞서 나갔다. 알렉스의 서브 에이스와 나경복의 후위 공격으로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KB손해보험도 케이타를 앞세워 반격을 시작했다. 케이타는 2세트에만 11득점을 몰아쳤다. 23-21 리드를 잡은 KB손해보험은 김정호가 중요한 순간 연속 득점을 올렸고, 황택의의 서브 에이스로 2세트를 만회했다.

KB손해보험은 3세트 초반 황택의가 빠지며 위기를 맞는 듯했다. 하지만 케이타가 알렉스의 공격을 단독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KB손해보험은 우리카드를 9점으로 묶어놓고 연속 6점을 몰아치며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뒤늦게 시동을 걸었으나, 19-24에서 포지션 폴트로 다소 허무하게 3세트를 내줬다.

4세트 KB손해보험은 빠져있던 황택의가 코트로 복귀했다. 케이타는 세트를 거듭할수록 안정적인 공격을 선보였다. 반면 우리카드는 나경복과 한성정의 득점 지원이 아쉬웠다. 1~2점차 승부가 계속됐다. 우리카드는 속공 연결이 원활치 않으며 공격 전개가 쉽지 않았다. 그래도 무너지지 않고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갔다. 19-19에서 알렉스가 득점에 성공하며 재차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승부는 듀스로 향했다. 24-24에서 하현용의 블로킹과 나경복의 다이렉트 공격으로 4세트를 마무리했다.

5세트도 양보없는 전개가 이어졌다. 양팀의 수비 집중력이 대단했다. 우리카드가 테크니컬 타임을 8-7에서 가져갔다. 곧바로 세터 하승우가 케이타의 공격을 막아내 2점차 리드를 잡았다. 나경복과 하현용이 연속 블로킹에 성공하며 12-7까지 점수를 벌렸다. 14-10에서 나경복의 서브에이스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beom2@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