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환호하는 케이타 |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말리 특급' 노우모리 케이타(KB손해보험)가 코트에 돌아왔다.
이상열 KB손해보험 감독은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맞대결에 나서기 전 "케이타는 오늘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상태는 완벽하지 않지만, 많이 좋아졌다"면서도 "연습이 부족해서 어떨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은 폭발적인 공격력을 자랑하는 케이타를 앞세워 선두 경쟁을 벌였지만, 이달 초 케이타가 허벅지 근육이 찢어져 3주 진단을 받는 날벼락을 맞았다.
케이타는 설 연휴 기간인 13일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케이타의 부상으로 국내 선수들로만 경기한 KB손해보험은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에 연달아 패하며 흔들렸으나, 지난 10일 삼성화재를 잡아내며 반등했다.
이 감독은 "케이타가 없는 동안 2번 지고 1번 이겼다. 대한항공전 빼고는 국내 선수들이 잘 해줬다"며 "삼성화재전에서 잘해줘서 자신감을 찾았다"고 평가했다.
이 감독은 "무리하게 출전시키는 것은 아니다"라며 "케이타는 대한항공전부터 뛰겠다고 했는데 의사가 짧으면 일주일, 길면 3주 정도 쉬는 게 좋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케이타에게 특별히 주문한 것은 없고 "열심히 잘하라고 했다"면서 "많은 기대를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면 좋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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