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하는 마이오텍사이언스 김현수 대표 |
(서울=연합뉴스) 강민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7일 홍릉 서울바이오허브에서 현장 최고위를 열고 4월 재보선을 대비한 지지기반 다지기에 시동을 걸었다.
지도부는 서울의 균형 발전 필요성을 강조하며 K바이오 역량 강화와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낙연 대표는 "서울의 강남·북 간 불균형이 매우 심각하다. 지역 불균형의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울 동부권이 글로벌 바이오헬스의 심장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꼭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대한민국과 서울의 미래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입법과 정책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대학로, 홍릉, 창동, 상계동을 연계해 바이오 연구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서울 동북 지역을 혁신 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변화시켜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선 야권 서울시장 후보들에 대한 비판도 쏟아졌다.
염태영 최고위원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몇몇 후보들은 서울시 공동운영, 서울시 연립정부라는 실체도, 현실성도 없는 주장을 마구 내놓고 있는데, 서울시정은 1년 임기 시장이 실험 대상으로 삼을 만큼 한가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신동근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가 들고 나온 '자유주의 상식연합' '반문연대'라는 표현이 너무 원칙이 없어 공허하고, 전혀 미래지향적이지 못하다"며 "'신자유주의 기득권 연합이 진실에 가깝다"고 쏘아붙였다.
과일 구매하는 민주당 이낙연 대표 |
민주당은 4월 재·보궐선거 전 서울·부산 현장 일정을 대폭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전날 송파구의 아파트 입주민·경비원 상생현장을 찾아갔던 이낙연 대표는 내주 서울시 25개 구의회를 순차적으로 방문하며 지역별 요구사항을 청취한다.
부산 표심 잡기를 위한 현장 최고위원회의는 3월 초 예정돼 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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