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회 다운로드 기록한 中 내국용 '더우인'
뉴욕 상장 허용땐 중국IT 압박 완화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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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중 분쟁의 한 중심에 있었던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중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抖音)의 미국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보도했다.
이는 새로 출범한 조 바이든 행정부를 시험하는 것이라고 SCMP는 분석했다.
바이트댄스는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앱을 두 개 운영하고 있다. 하나는 국제용인 ‘틱톡’, 다른 하나는 국내용인 ‘더우인’이다. 이 중 더우인을 미국 증시에 상장하겠다는 것이다.
더우인은 2020년 8월 현재 약 7억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중국의 온라인 매체인 36Kr에 따르면 2016년 출시된 더우인은 지금까지 10억 회 이상 다운로드된 앱이다.
만약 바이든 행정부가 더우인의 뉴욕상장을 허용한다면 트럼프 행정부와 달리 중국 기술 기업을 다르게 대접할 것이란 신호탄이 될 수 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바이트댄스의 또 다른 동영상 공유 앱인 틱톡을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는 이유로 탄압했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틱톡의 강제 매각을 명령했었다. 그러나 정권이 바뀌자 이는 무기한 보류됐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소식통을 인용,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중국 기술 기업 관련 정책을 광범위하게 재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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