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 등재 목록에 선정된 울산 반구대 암각화. /조선일보 DB |
울산 반구대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 등재 대상으로 선정됐다.
문화재청은 16일 열린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반구대 암각화가 포함된 ‘대곡천 암각화군’을 우리나라가 유네스코에 신청할 세계유산 우선 등재 목록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2010년 유네스코 잠정 목록에 오른 지 11년 만이다. 선사시대 바위 그림인 반구대 암각화엔 사냥 대상인 짐승부터 사람, 도구, 기하학적 무늬 등이 촘촘히 그려져 있어 ‘한국 미술사의 기원’이라 불린다.
하지만 세계유산에 등재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여성희 문화재청 세계유산팀장은 “우선 등재 대상에 올랐다는 건 세계유산으로 가기 위한 첫발을 막 뗀 것이라고 보면 된다”며 “빠르면 2024년 이후에 최종 등재 신청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허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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