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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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국민주권을 돈으로 사는 것”이라고 비판한 국민의힘을 향해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4차재난지원금 지급도 정쟁의 수단으로 삼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불과 보름 전 교섭단체 연설에서 재난지원금과 손실보상제도 입법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소상공인 긴급생존자금을 제안한 야당이 정작 피해계층을 위한 4차 재난지원금을 비난하니 그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도 “야당의 국민 불신 조장 행위가 사라져야한다”며 “국민의힘은 방역당국에 대한 신뢰를 흔들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연말에는 백신 접종이 먼저라고 정부를 압박하더니 지금은 만 65세 미만이 백신을 맞아도 되는 근거가 어디있냐고 비난한다”며 “이쯤되면 묻지마 반대, 무조건 비난인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1야당이라면 가져야할 합리적 근거, 현실적 대안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 없다”며 “정부에 대한 불신을 조장해 선거에서 반사이익 얻어 보려는 낡은 정치를 멈추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 고통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선거용 정쟁만 하는 구태정치는 결코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며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당파적 정쟁에만 몰두하는 것이 책임의식과 균형적 판단 결여에서 비롯된건 아닌지 돌아보길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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