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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거들의 유럽러시' U19 유망주 정규현, 슬로바키아 성인무대 성공적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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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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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독립구단 FC아브닐 출신 정규현(19)이 슬로바키아 FC코시체에서 프로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슬로바키아 FC코시체(이하 코시체) U19세팀 소속의 정규현이 지난 13일 슬로바키아 코시체에 서 열린 MFK 타트란 립토스키 미쿨라스(이하 타트란)와의 16라운드 후반기 개막전에 출전하며 성인팀 데뷔에 성공했다.

정규현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76분에 투입되어 최종 공격수로 활약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으나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경기는 코시체가 타트란 에 0대3으로 패배했다.

지난해 8월 FC코시체의 U19세팀 소속으로 입단한 정규현은 합류 직후 U19리그에서 3골 1도 움을 기록하며 연착륙에 성공한 바 있다. 슬로바키아 내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전반기가 종료된 후 휴식기를 가졌던 정규현은 1월 중순에 슬로바키아에 입국한 이후 성인팀에 콜업되어 프리시즌 을 직행했다. 최근 프로 계약 오퍼를 받은 정규현은 곧 19세팀 소속이 아닌, 성인팀 무대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2002년생의 정규현은 예산FCU18 - 독립구단 FC아브닐을 거쳐 지난 8월에 FC코시체 U19세팀에 입단한 바 있다. 분데스리가 2부리그의 유스팀에서도 관심을 받았으나 고등팀 졸업 후 코로나 확산 및 구단의 강등으로 인해 입단이 무산됐다. 그는 6개월의 준비 과정을 가져 유럽으로 재진출한 바 있다.

정규현은 “생각보다 빠르게 성인무대에 진출하게 되어 기쁘다. 어렵게 온 기회인 만큼 항상 준비된 자세로 주전경쟁에서 승리하겠다”며 데뷔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한국인 선수 총 4명이 경기에 투입되어 코리안 더비가 진행됐다. 정규현을 비롯해 코시체의 김민서가 왼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했다. 타트란의 엄기현 역시 후반 막판 투입되어 데뷔전을 치뤘다. 같은 팀의 김찬수 역시 후반 교체 출전하여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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