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면서비스업 고용 악화
20대 16만8천명 최대 감소…임시직 23만여명 줄어
서울 을지로 지하상가 내 한 음식점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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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숙박·음식점엄 취업자수는 196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6만7000명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수가 200만명 이하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이다. 도·소매업도 지난달 취업자수가 전년동월대비 21만8000명 감소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한 코로나19 3차 확산이 지속되면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면 서비스업이 큰 타격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숙박·음식점업과 도·소매업에서 1년 새 감소한 취업자수는 총 58만5000명인데 이중 20대는 숙박·음식점에서 10만4000명, 도·소매업 6만4000명 등 총 16만8000명 줄었다. 이는 전체 연령대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다.
50대는 숙박·음식점 8만2000명, 도·소매업 7만9000명 등 총 16만1000명 감소해 두 번째로 많았다. 40대(-14만7000명), 60세 이상(-3만3000명), 30대(-2만9000명) 순이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시근로자는 숙박·음식점업 16만5000명, 도·소매업 6만8000명 등 총 23만3000명 감소했다. 상용근로자 감소폭(10만4000명)의 두배 수준이다. 일용 근로자는 숙박·음식점엄 7만1000명, 도·소매업 2만6000명 등 9만7000명이 줄었다.
자영업자 중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6만8000명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이 3만7000명, 도·소매업 3만2000명 각각 감소했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숙박·음식점업의 경우 2000명 늘었다. 이는 경영 부진을 겪은 자영업자들이 기존 종사자들을 내보내면서 혼자 영업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소매업에서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만8000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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