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과 입단 합의한 사와무라 히로카즈 |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일본인 불펜 투수 사와무라 히로카즈(33)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매스라이브닷컴(Masslive.com)은 16일(한국시간) "사와무라가 보스턴과 2년 300만달러(약 33억원) 계약에 합의했다. 구단이 3년째 계약 여부를 택할 수 있으며, 사와무라는 3년 최대 765만달러(약 84억3천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자유계약선수(FA)인 사와무라는 2월 3일 미국으로 건너가 피지컬 테스트를 받고, 계약 조건 등을 조율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사와무라는 일시 귀국해 비자 발급 등 절차를 밟고 다시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우완 투수인 사와무라는 2011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했고, 그해 200이닝을 소화하며 11승 11패 평균자책점 2.03을 올려 센트럴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2014년까지 선발 투수로 뛰던 사와무라는 2015년 불펜으로 이동했고, 요미우리의 마무리 투수 자리를 꿰찼다.
2020년 요미우리에서 시즌을 시작한 사와무라는 9월 7일 지바롯데 말린스로 트레이드됐다.
트레이드 전까지 13경기 평균자책점 6.08로 부진했던 사와무라는 지바롯데로 이적한 뒤 2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71로 호투했다.
사와무라의 일본프로야구 1군 통산 성적은 352경기 48승 52패 75세이브 64홀드 평균자책점 2.77이다.
사와무라는 최고 시속 157㎞의 빠른 공과 포크볼, 슬라이더, 커브를 던진다.
보스턴 불펜은 2020년 평균자책점 5.79로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중 14위에 그쳤다.
산케이스포츠는 "사와무라는 마무리 투수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jiks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