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 적합도…박영선 32% 안철수 23% 나경원 16%

리얼미터 조사…유권자 절반 "정부·여당 심판"

박영선, 오차범위 밖 1위 차지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MBC ‘100분 토론’ 의뢰로 지난 13~14일 18세 이상 서울시민 1005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박영선은 32.2%의 지지율을 얻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3.3%로 2위를 기록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는 16.5%, 우상호 민주당 후보는 7.6%,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7.0% 순이었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정부·여당의 책임을 묻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9.8%로 집계됐다.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3.1%로 나왔다.

차기 서울시장이 직면할 주요 현안으로는 ‘주거 및 부동산 시장 안정화’(36.6%)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일자리 및 경제 활성화’(30.1%), ‘코로나19 방역 및 사후 대책’(15.4%)이 뒤를 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