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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 지난해 11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 4분기는 ‘선방’

조선일보 김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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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 지난해 11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 4분기는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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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11년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일본 정부가 15일 발표했다. 하지만 4분기 성장률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이날 일본 증시는 크게 상승해 닛케이평균이 3만선을 넘어섰다. 닛케이평균이 3만 위로 올라간 것은 30년만이다. /로이터 연합뉴스

일본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11년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일본 정부가 15일 발표했다. 하지만 4분기 성장률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이날 일본 증시는 크게 상승해 닛케이평균이 3만선을 넘어섰다. 닛케이평균이 3만 위로 올라간 것은 30년만이다. /로이터 연합뉴스


코로나 충격으로 일본 경제성장률이 금융 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일본 내각부는 15일 지난해 일본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보다 4.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연간 GDP(실질 기준)가 줄어든 것은 2009년(-5.9%) 이후 처음이다.

다만, 작년 4분기(10~12월) 경제성장률은 시장 예상보다 높아 일본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작년 4분기 GDP는 전 분기보다 3.0% 증가해 예상치(2.3%)를 크게 웃돌았다. 3분기 이후 2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률이다. 전년 동기 대비 4분기 GDP 성장률은 -1%로 코로나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되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코로나로 크게 위축됐던 일본 경제가 곧 ‘V자형 회복’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4분기 성장률은 개인 소비(2.2%)가 주도했다. 국내 여행 장려 정책인 ‘고 투 트래블(Go to travel·여행 갑시다)’ 등에 힘입어 외식과 여행이 늘어난 것이 성장률을 끌어올렸다.

일각에서는 올해 1분기 GDP는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코로나 재확산으로 지난 1월 식당 영업시간 단축 등 ‘코로나 긴급 사태’가 발령됐기 때문이다. 이달 초 일본 정부는 이 조치를 3월 7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김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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