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표결뒤 농담 던져
트럼프 내란 선동죄 3표 모자란 57표로 부결
[워싱턴=AP/뉴시스]미 하원 탄핵소추위원들이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 심판 표결 결과 찬성 57대 반대 43으로 탄핵안이 부결된 상원 회의장을 떠나고 있다. 2021.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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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 상원이 13일(현지시간)의 탄핵 심판 표결에서 트럼프 탄핵안을 부결시킨 뒤 트럼프변호인단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이제 디즈니 랜드로 간다!"라며 농담을 던쳤다.
탄핵투표에서 상원의 과반이 넘는 57명의 의원들이 트럼프 탄핵에 찬성했지만 탄핵안 통과에 필요한 3분의 2 이상 득표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 7명이 탄핵에 찬성표를 던져 대통령 탄핵 역사상 가장 초당파적인 투표가 됐다.
트럼프 법률팀은 상원의 탄핵 부결이 확정된 뒤 짤막한 승리의 회견을 갖고 이를 자축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상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1월 6일의 의사당 난입을 선동한 혐의의 탄핵안을 부결시키고 무죄를 선고해준 데 대해 감사한다고 밝혔다.
수많은 변호인단 가운데 수장인 마이클 반 데어 벤 변호사는 의사당을 떠나며 한 동료와 함께 주먹을 맞대는 축하 인사를 해보이면서 "우리는 디즈니 랜드로 간다"고 농담을 던졌다.
한 편 트럼프 전대통령은 이에 대해서 "미국 역사상 또하나의 가장 큰 마녀사냥이었다"고 탄핵 심판을 비난했다.
그는 지지자들에게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한 우리의 역사적이고 애국적이며 아름다운 운동은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라며 앞으로 지지자들과 더 많이 함께 할 것이라고 선동의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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