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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도 쉼 없다…서울시장 표심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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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후원회장 문희상 방문…禹, 盧묘소 참배

청년 무이자 대출부터 노동 공약 홍보까지

[헤럴드경제] 박영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가 설 연휴 셋째 날인 13일에도 선거 운동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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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전 국회의장을 만난 박영선 예비후보.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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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는 이날 경기도 의정부를 찾아 자신의 후원회장인 문희상 전 국회의장을 만났다. 문 전 의장은 “박 후보가 승리하는 것만이 당을 살리고 정권도 살리고 나라도 살리는 일”이라며 “박 후보는 독보적인 추진력으로 시장이 되는 순간 서울시를 꽉 잡고 시정을 확실히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대전환을 이루는 2021년 서울이 미래 100년 세계도시의 표준으로 도약할 계기를 만들겠다"며 "이번 선거의 시대정신인 '서울시 대전환'을 꼭 이루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전날 저녁 최근 음성기반 채팅 앱(App) 클럽하우스에서 정청래 민주당 의원과 함께 330여명의 사용자와 대화를 나눴다. 박 후보는 “시장이 되면 서울보증보험이 보증을 서고 서울시가 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청년 무이자 대출을 시행하겠다”는 청년 공약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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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1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남긴 방명록.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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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후보는 이날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그는 방명록에 “늘 곁에 있겠습니다. 꿈을 이루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권양숙 여사와는 전화로 안부를 나눴다.

우 후보는 페이스북 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여사님과는 전화로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열심히 하라는 격려가 어느 때보다 힘이 난다”고 말했다. 우 후보는 이후 경남도청으로 이동해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면담했다.

우 후보는 노동 공약도 홍보했다. 그는 페이스북 글에서 “현대사회에서 늘고 있는 택배, 대리운전, 간병인 등 직장이 고정되지 않은 이동노동자, 플랫폼 노동자를 어떻게 보호할지 고민해야 한다”며 “이동노동자에 대한 휴식처 제공, 미조직된 노동자들도 공평한 발언권을 행사하는 시민노동의회, 코로나로 위축된 신규 채용을 대체하는 공공일자리 2000개 등이 그 약속”이라고 말했다.

한편, 범여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우 후보가 박 후보를 누나라고 부른다는 기사를 거론한 뒤 “박영선 누나라니, 박근혜 누나가 연상된다”며 “박영선 우상호 경선이 너무 밋밋한 것은 사실이다. 당 경선이 치열해야 본 선거 경쟁력이 올라가는데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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