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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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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안철수 등 설 연휴에도 ‘민심 잡기’ 나선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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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서울역 방문해 명절에 근무하는 철도 근로자들 만나 격려

안철수,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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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예비후보(왼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뉴스1·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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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치러질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 주자들은 설 명절 당일인 12일에도 민심 잡기 행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예비후보는 이날 서울역을 방문해 명절 연휴에도 근무하는 철도 근로자들을 만나 격려했다.

박 후보는 서울역 중앙통제실을 찾아 “명절에도 쉬지 못하고 시민의 손발이 돼 주시는 분들을 뵙기 위해 나왔다”며 “나와서 들어보니 지난 1년동안 KTX 열차 안에서 코로나19가 확진된 사례가 없었다고 한다. 굉장히 자부심을 느끼고 계신걸 보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열차에 탑승하는 시민들과도 손을 흔들고 인사를 나눴다.

그는 이어 오후 방송 인터뷰에서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 “다른 후보들의 공약에서는 미래 비전을 볼 수 없었다”며 “정책 미래비전의 차이가 상승세를 만들어낸 것”이라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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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설날인 12일 서울역 중앙통제실을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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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대표인 안철수 예비후보는 이날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사회적 거리두기 방법은 지금 정부가 하는 것으로는 안된다”며 정부의 방역대책을 비판하는 ‘의사 안철수’로서의 전문성을 어필했다.

안 후보는 “코로나 종식 시기를 내년으로 예측하는 전문가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며 “앞으로 1년간 서울시장이 해야 할 일은 방역을 통해 소중한 사람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것인가이고,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방역이 주먹구구식”이라고 비판하면서 밀집·밀접·밀폐도 기준을 세밀화해 실내 거리두기 규칙을 재정립하고 전담 의료진 상시준비체계를 확립하겠다는 구상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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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예비후보가 12일 김동길TV에 출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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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신환, 조은희(기호 순) 경선후보는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명절을보냈다. 오 후보는 탈북민 출신 청년들과 떡국을 함께 한 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들을 “평범한 친구, 이웃 대하듯 봐달라”고 했다. 현역 서초구청장인 조 후보는 관내 보건소를 방문해 방역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민주당 우상호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나경원 후보는 이날 가족들과 개인 시간을 보내거나 비공개로 지역일정을 가지며 조용한 설 명절을 보냈다.

남혜정 기자 hjn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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