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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서울시장 후보 이달 말 확정할 수도…단일화는 숙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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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일정 유동적 운용 시사…"3월10일 이내 단일화 하면 선거 지장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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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선출 시기와 관련해 "이달 안에 (후보 확정을) 끝을 낼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이달) 25일이면 (경선 후보간의) 토론이 끝나고 바로 여론조사에 들어갈 것 같으면 우리(국민의힘) 후보를 확정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당초에 계획된 경선 일정을 상황에 따라 당길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은 당초 내달 4일 본경선을 통한 최종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었다.

이는 이른바 제3지대 후보단일화 일정 등을 감안해 범야권 후보단일화에 있어 주도권을 쥐기 위한 판단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간의 이른바 '제3 지대' 단일화는 내달 1일 최종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야권 단일화에 대해선 "숙명적"이라며 "초창기에는 단일화를 염려하고 3자 대결도 생각했지만 최근 보면 단일화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빠졌다"고 평가했다. 또 "3월 10일 이내로만 단일화가 이뤄질 수 있다면 선거에 지장 없다"고 했다.

여권에서 4·7 보선 전 4차 재난지원금 지급 추진 움직임과 관련해선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반대하진 않는다"면서도 "작년 총선 때도 선거 전전날인가 전국민에게 100만원을 준다고 신청하라고 한 것 아니냐. 결국 (이번에도) 선거와 관련돼서 하는 짓"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 등을 두고 당정간 갈등이 일어나는 데 대해서는 "그 사람들(이낙연 대표, 정세균 국무총리 등)이 할 사항이 아니라 대통령이 판단을 해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데리고 재정운용을 논의하면 쉽게 결정날텐데 왜 이렇게 복잡하게 논의만 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영수회담 성사 전망 관련, "대통령이 필요에 의해서 결심을 하면 마날수 있지만 그런 상황이 오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통령은 이슈에서 멀리 떨어져서 방관자적 역할만 하는 모습이고 본인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풀려고 노력하는 분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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