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보고서 단독 채택 6시간만에… 野 “청문회 무의미 국가, 왜하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임명을 재가했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이 오후 6시 20분 황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면서 “황 장관의 임기는 설 연휴가 시작되는 11일부터”라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11시 40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황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 경과 보고서를 기립 투표로 단독으로 채택했다. 6시간여 만에 문 대통령이 임명을 재가한 것이다. 황 장관은 이날 임명안 재가로 문재인 정부에서 야당의 동의를 받지 못한 채 임명된 29번째 장관급 인사가 됐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의 임명안이 지난 8일 야당 동의 없이 임명된 지 이틀 만이다.
문 대통령이 황 장관 임명을 강행하자 국민의힘은 “이럴 거면 국회 인사 청문회는 왜 하느냐”면서 “이제 우리는 ‘청문회 무의미 국가’가 됐다”고 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대한민국은 일가족이 월 60만원으로 생활하는 ‘오병이어(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5000명을 먹였다는 성경 속 기적)’의 기적을 체험한 ‘황희 장관 보유국’이 된 것”이라고 했다. 정치권에선 “민주당 내 친문 모임이었던 ‘부엉이’ 모임 핵심 멤버인 황 장관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이었고, 당시 문 대통령은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다”면서 “문 대통령이 부적격 논란에도 그의 임명 재가를 강행한 것은 정권 말기 레임덕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정치적 동지’를 곁에 두려고 한 것”이라는 말이 나왔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이 오후 6시 20분 황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면서 “황 장관의 임기는 설 연휴가 시작되는 11일부터”라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11시 40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황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 경과 보고서를 기립 투표로 단독으로 채택했다. 6시간여 만에 문 대통령이 임명을 재가한 것이다. 황 장관은 이날 임명안 재가로 문재인 정부에서 야당의 동의를 받지 못한 채 임명된 29번째 장관급 인사가 됐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의 임명안이 지난 8일 야당 동의 없이 임명된 지 이틀 만이다.
소래포구서 잔뜩 쇼핑한 金여사에… 文대통령 “구매 본능이 있어서”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부부가 설 연휴 전날인 10일 인천 소래포구의 전통 어시장을 방문해 김을 고르고 있다. 김 여사는 이날 여러 가게를 돌며 재래시장 전용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으로 김, 꽃게, 굴 등의 수산물을 샀고, 문 대통령은 김 여사 옆에서 빨간 장바구니 카트를 끌었다. 김 여사가 “오늘 한꺼번에 너무 많이 산 거 아닌가” 하며 웃자 문 대통령은 “완전히 구매 본능이 있어서”라고 했다. /뉴시스 |
문 대통령이 황 장관 임명을 강행하자 국민의힘은 “이럴 거면 국회 인사 청문회는 왜 하느냐”면서 “이제 우리는 ‘청문회 무의미 국가’가 됐다”고 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대한민국은 일가족이 월 60만원으로 생활하는 ‘오병이어(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5000명을 먹였다는 성경 속 기적)’의 기적을 체험한 ‘황희 장관 보유국’이 된 것”이라고 했다. 정치권에선 “민주당 내 친문 모임이었던 ‘부엉이’ 모임 핵심 멤버인 황 장관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이었고, 당시 문 대통령은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다”면서 “문 대통령이 부적격 논란에도 그의 임명 재가를 강행한 것은 정권 말기 레임덕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정치적 동지’를 곁에 두려고 한 것”이라는 말이 나왔다.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일가족 한 달 생활비 60만원' ‘딸 유학비 출처 논란’ 등 각종 의혹이 전혀 해소되지 않았다”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회의장에서 퇴장했다.
[노석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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