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29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피해계층 추가지원 방향' 안건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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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근 경기상황, 고용추이 및 방역의 고용파급속도 등을 종합 감안하면 1월 고용을 바닥으로 하여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부는 ▲고용유지 및 직접일자리 기회 제공 ▲고용시장 밖 계층에 대한 보호 강화 ▲민간부문 일자리 촉진에 최우선순위를 두고 총력 대응하겠다"고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1분기 중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하여 90만+α개 직접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공공부문 일자리의 버팀목 역할을 더 강화하겠다"며 "고용유지 노력과 함께 취업 취약계층에 대해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및 '제3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3월까지 전액 지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110조원 투자 프로젝트 추진, 현장규제 혁파, 벤처창업 활성화 등을 통해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기반도 더 강화하겠다"며 "오늘 회의에서는 최근 고용상황, 고용시장 구조변화, 금년 고용대책 등을 면밀히 짚어보고 이를 토대로 한 청년·여성 맞춤형 일자리대책 검토작업도 가속화하겠다"고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안건으로 올라온 '주요 원자재 가격동향 및 대응방향'과 '중소기업 판로혁신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원자재 가격동향에 대해서는 "최근 수입의존도가 높고 체감물가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원유, 곡물, 비철금속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석유류, 곡물 등 일부 품목에서 불안요인이 포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원유의 경우 민간 원유재고 감소 등으로 국내 수급차질 발생시 약 1억배럴의 정부비축유 방출을 추진한다"며 "비철·희소금속의 경우 시장수급 상황을 고려하여 필요시 조달청(27만톤)‧광물공사(7.8만톤)의 비축물자 재고량을 탄력적으로 방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판로혁신 지원방안에 대해서는 "공공 플랫폼-민간 온라인몰 간 제휴 확대, 중소기업 공동 A/S 지원 등으로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고, 중소기업의 구독경제 진출을 위해 올해부터 2023년까지 매년 50개씩 구독경제 적합제품을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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