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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만화와 웹툰

3차원 만화·가상현실로 보는 수중문화재·발굴조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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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3D 만화영상 '서해바다의 전설-바다귀신의 비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연구소 유튜브에서 해양문화유산을 주제로 제작한 3차원(3D) 만화영상 1편과 360도 가상현실(VR) 영상 2편을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10일 공개되는 3D 만화영상 '서해바다의 전설-바다귀신의 비밀'은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굴된 청자두꺼비모양벼루와 청자사자모양향로, 태안선 발굴의 상징인 주꾸미, 서해에서 서식하는 상괭이 등 4가지 캐릭터를 중심으로 태안선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언어로 자막이 제공된다.

고려시대 침몰선인 태안선은 지난 2007년 태안 앞바다에서 통발작업 중 주꾸미가 청자를 붙들고 올라오면서 발견됐고, 이후 2만5천여 점의 청자가 발굴됐다.

연합뉴스

제주 신창리 해역 수중발굴조사 현장 360도 VR 영상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1일과 12일에 공개되는 360도 VR 영상은 제주 신창리 해역 수중발굴조사 현장과 태안 마도 해역 수중 고선박 현장의 모습을 각각 담았다.

제주 신창리 유적은 2019년에 중국 남송대 인장 및 인장함, 2020년에 길이 3.1m의 대형 닻돌이 발굴된 곳이다.

태안 마도 해역 수중 고선박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고선박 4척이 발굴돼 주목을 받은 유적으로, 지금도 배 2척이 수중에서 관리되고 있다.

연구소는 태안해양유물전시관을 찾는 관람객을 위해 1층 영상실에서도 3차원 만화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다.

360도 VR 영상은 청소년 진로 체험, 수중고고학 입문자를 위한 교육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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