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스피스의 캐디가 측정기로 거리를 재하고 있다. 본 경기에서는 측정기를 쓰면 안되고 연습라운드 등에서만 가능했다.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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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PGA가 올해부터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 여자 PGA 챔피언십, 시니어 PGA 챔피언십에서 거리측정기를 사용하게 한다고 10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이 세 대회 중 가장 먼저(5월 20일) 개막하는 PGA 챔피언십 측정기를 사용하는 첫 메이저대회가 된다. 대회에서 측정기는 거리와 방향만 재고 고도변화와 풍속 등은 측정할 수 없다. 측정기 회사들은 스위치를 끄면 고도변화 등의 정보를 사용할 수 없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골프 규칙은 2006년부터 레이저 거리 측정기 및 GPS 장치 사용을 할 수 있게 했지만 로컬룰로 이를 금지할 수도 있게 했다. 프로 대회, 엘리트 아마추어 대회 경기에서는 측정기를 쓸 수 없었다.
미국 PGA의 짐 리쳐슨은 “연습라운드 중 선수와 캐디가 측정기로 거리를 재는 등 이미 사용이 일반화됐고 이제는 골프 규칙의 일부가 됐다. 경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본 대회에서도 사용을 허가한다”고 발표했다.
골프계에서는 측정기를 사용하면 선수들이 거리를 재는 데 들이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 경기 흐름이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의 측정기 사용은 다른 대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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