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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출신 손흥민"…21세 유망주 EPL 올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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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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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사우샘프턴이 겨울에 얀스 페테르 하우게(21, AC밀란)를 노렸다. 노르웨이 출신으로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과 닮은 재능이었다. 하지만 영입에 실패했고 미나미노 다쿠미로 선회했다.

하우게는 빠른 속도에 상대 수비만 벗기는 드리블까지 겸비했다. 양발 슈팅에 뛰어난 결정력까지 보유했다. 양쪽 측면에서 뛸 수 있지만, 왼쪽에서 100%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다. 노르웨이 출신으로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A대표팀 데뷔전도 치렀다.

지난해 여름, 이적료 500만 유로(약 67억 원)에 AC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젊은 재능이라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지만 컵 대회 포함 22경기에 출전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제외하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등 굵직한 대회에서 뛰었고, AC밀란 리그 선두 도약에 힘을 더했다.

현지에서는 손흥민과 닮았다는 평이다. 빠른 속도에 양발 슈팅, 측면 공격수 등 공통점이 많다. 과거 세리에A 무대를 누볐고, 은퇴 뒤에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카를로 펠레가티도 "현시점 세계 10대 공격수에 포함되는 손흥민과 닮았다. 움직임과 득점 패턴이 흡사하다"고 설명했다.

영국 'HITC'에 따르면, 올해 겨울 사우샘프턴이 접근했다. 매체는 "사우샘프턴이 겨울 이적 시장에 손흥민 닮은꼴 공격수 영입에 실패했다. 하우게 임대 영입을 제안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고 알렸다.

21세 젊은 재능에 잠재력이 커 많은 팀이 러브콜을 보냈다.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슈투트가르트도 하우게에게 접근했다. AC밀란은 유로파리그를 대비해 마리오 만주키치, 피카요 토모리 등을 영입했기에 하우게를 영입할 기회는 있었다.

협상은 원활하지 않았고 하우게는 AC밀란에 잔류했다. 사우샘프턴은 리버풀에서 출전 기회를 잃었던 미나미노에게 접근했고 임대를 확정했다. 미나미노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선발로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존재를 어필했다.

하우게는 잠재력은 높지만 아직 완벽하게 적응하지 않은 모양새다. 선발과 벤치를 오가면서 주전 경쟁을 하고 있다. 겨울에 즉시 전력감으로 다수 팀이 제안한 만큼, 여름에도 꽤 많은 영입 리스트에 올라있을 거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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