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에서 군사 쿠데타에 항의하는 승려들이 깃발을 들고 행진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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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와 이에 저항하는 시위대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9일(현지시간) 최소 27명의 시위대가 체포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계엄령이 선포된 만달레이시에서 시위를 벌이던 27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미얀마 군부는 전날 만달레이시 7개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한 바 있다.
계엄령에 따라 만달레이 지역에서 5인 이상 모임과 시위가 금지됐지만 일부 시민들은 이를 어기고 쿠데타 반대 시위에 참석해 체포됐다.
또 만달레이 외에도 수도 네피도, 양곤 등에서도 이날 쿠데타 저항 시위가 열려 향후 체포자는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군부는 전날 만달레이 7개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하며 "국가의 안정성과 공공의 안전, 법치를 해치는 행위에 대해선 법적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며 시위대 강경 진압을 예고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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